결혼하고 혼수품으로 1세대 구매해서 미국으로 가져가서 거의 2년동안 사용했어요. 구매하기 전에 여러가지 칼도마 살균기 꼼꼼히 알아봤었는데, 디자인이나 제품 퀄리티, 전압이 110v도 사용 가능한 점도 락앤락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었어요. 사용해보니 대만족! 이번 2세대도 하나 더 구매해서 한국 집에 두고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체험단 당첨되어 며칠 사용해보니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
1세대 칼도마 살균블럭의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지만, 단 한가지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가끔 내부 세척을 하고 싶을 때 드라이버로 후면의 나사를 모두 풀러서 조심조심 들어내 닦아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이 이번 2세대에서 너무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개선 되어서 이제 더이상 아쉬운 점 없이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윗면의 칼과 도마를 꽂는 부분도 쉽게 톡-하고 빠져서 세척할 때 더 편해요 ^^
사용하면서 알게된 한가지 팁이라면, 도마나 칼을 세척한 뒤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살균기에 꽂기 보다는, 식기세척기에서 물을 한번 건조시킨 후 꽂아서 살균하면 내부에 물때가 훨씬 덜 생겨서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이번 2세대는 1세대처럼 뒷면에 행주걸이 부분이 사라지고 디자인적으로 정말 심플 깔끔해진 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1세대 뒷면의 행주걸이도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잘 사용했던 기능이었지만, 이번 2세대는 그 부분이 사라진 대신 후면으로 내부 오픈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저에게는 더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전원 버튼 부분도 변화가 있었는데, 전에는 물리적으로 눌리는 버튼이었다면, 2세대에서는 터치 방식으로 변경되었더라구요!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예요 ^^
이번에 한국 돌아왔을 때 1세대의 전원 버튼 부분이 고장나서 a/s 요청 드렸었는데, 보내는 택배비 제외하고 완전 무상으로 수라해주셔서 사후 서비스 부분도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앞으로도 저희집 칼도마 살균기는 계속 락앤락으로 사용할 것 같아요!
완벽하게 수리된 1세대는 한국집에서, 업그레이드 된 2세대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미국집에서 사용할 예정이예요 ^^
참, 미국에 있었을 때 집에 놀러 왔었던 미국인들이 주방에서 보고는 꼭 한번씩 이게 뭐냐며 물었었는데, 도마 살균기라고 하니 정말 신기해하더라구요.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냐고 해서 한국에서 가져왔다고 하니 아쉬워했었는데, 그럴때 괜히 뿌듯했어요.
나중에 아이 이유식 만들때에도 위생적으로 살균건조해서 사용하고, 또 주기적으로 깨끗한 새도마로 바꾸어 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