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냉장고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살아온 1인 입니다.
우연히 여기 아주 작은 김냉이 있는걸 보고 1인 가구에 적당할 것 같아서 질러버렸죠.
13일에 주문해서 19일에 받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일주일만에 가동시켜봤네요.
그동안 후기나 리뷰를 많이 봤는데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어서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소음 문제, 냉기가 없거나 전원꺼짐..이렇더라구요.
전원을 켰을때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곧 요란한 소리가 나서 아..이 소리구나 생각했습니다. 꽤 거슬리는 소리가 예민한 사람에겐 힘들것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팬이 돌아갈때 나는 소리같아서 소리가 날때 송풍구 쪽을 만지니까 소리가 사라지던데요?
김냉본체랑 송풍구... 서로 유격이 보이더라구요.
송풍구 판때기? 그게 본체에 딱맞게 매끈하게 조립된게 아니라 떠있다고 해야하나..조금 유격이 있어요. 그래서 송풍구 사면을 종이 테이프로 붙여서 유격을 없애니까 소리가 사라졌어요. 본체랑 송풍구판때기가 맛대는 부분을 함께 붙였어요. 송풍구 구멍을 막으면 안되구요.. 글로 설명할려니 뭔가 어렵네요.
송풍구위쪽에 볼트가 두개 체결되어있는데 좀 느슨한것같아서 조여줬습니다.
아래쪽에도 볼트가 체결되어 4개로 단단하게 잡아주면 들뜸없이 말끔하게 본체랑 연결될텐데...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간헐적으로 소리가 나서 김냉본체랑 벽사이에 호일 심을 걸쳐뒀는데 소음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약간 본체를 뒤로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고정해뒀어요.
너무너무 조용하고 침대맡에 둬도 될만큼 있는듯 없는듯 소음이 안나요.
기술적인 결함은 아닌것 같고 생산,조립 과정에서 제대로 검수, 마감이 안된것 같습니다. 이런부분은 좀 아쉽네요. 아무리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락앤락이 작은 기업은 아닐텐데요.
소음이 나면 저렇게 한번해보세요. 제껀 너무 조용해요. 김치가 없어서 우선 음료모드로 하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진 냉기도 잘 올라오고 별 문제는 없네요.
문은 쾅 닫히는 건 아닌데 내려오는 속도가 닫히는 부분 근처에서는 속도를 죽이고 부드럽게 닫혀야하는데 그 속도 그대로 닫혀서 아마 세게 닫힌다 느끼는것 같아요. 이 부분도 좀 아쉽.
아..그런데 팬이 돌아갈때 바람개비가 안뜨는데 이거 정상인지 모르겠네요. 모터돌아가는 소리도 거의 안나서 김냉이 잘 돌아가는지 한번씩 확인하게 됩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한데 말씀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