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동동~ 떠오르는 식재료를
국물 안에 푹~ 담가놔야 제맛이 나는 먹거리들이 많은데요.
락앤락에서 판매하는
인터락 발효용기는 내부 실리콘 뚜껑이
한 번 더 눌러주니까
위로 동동~ 떠오르는 식재료 없이
국물 안에 푹~ 담가놓을 수 있는 용기입니다.
그래서 구매했어요.
평소 가격은 7500~7100원이지만
저는 기획전 할인으로 3천 원에 구매했고요.
조금 작은 사이즈도 있었지만
많이 담자 싶어서 1.3리터로 선택했습니다.
거거익선!!
뚜껑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실리콘, 스텐 스프링 등 복합 소재로 되어 있고
몸통은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쉽게 생각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생수통 재질입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물이 들지 않아요.
내열 온도는 70도니까
열탕 소독한다고 끓는 물 부으면 안 되고
키친타월에 식초 적셔서 닦아주세요.
몸통 바닥은 107mm/높이는 201mm
냉장고 도어 포켓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서
기본 수납은 걱정 안 해도 되고요.
통사각이 아니라 원형이니까 깔끔하고
냉장고 속 냉기 효율 걱정도 없습니다.
성인 남자 손이 쏙~ 들어가는 원통형이라
설거지하기도 쉽고요.
페트 재질은 스펀지로 부드럽게 설거지해야지
거친 수세미나 솔, 연마제로 문지르면 안 돼요 안돼~
생산지는 베트남 현지 공장이군요.
마개는 단단한 플라스틱이랑 부드러운 고무 중간 정도 느낌으로
꼭~ 하고 눌러서 밀봉하는 타입
별도로 스크류가 있어서 완전 밀봉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뚜껑을 닫고 거꾸로 뒤집었을 때
내부 무게나 압력 때문에 열리거나 하지는 않고요.
피라미드 구조로 아래로 누를수록
강하게 닫히고 잘 열리지 않아요.
나중에 발효액을 만들면 뚜껑만 열어서
누름판을 통해 나온 액기스만 쉽게 따라 마실 수 있고요.
락앤락 기술력은 뚜껑에 몰빵되었지만
절대라는 건 없으니까
눕혀서 보관하면 안 됩니다.
뚜껑 안쪽은 밀봉을 위해
테두리에 실리콘 패킹 처리가 되어 있고
안쪽에는 숨 밸브가 있어서
발효 음식을 담았을 때
가스가 차올라서 뚜껑이 터지거나
용기가 팽창하는 걸 자동으로 막아줘요.
안에 스프링이 들어있다고 해서
손으로 꾹꾹 눌러봤는데
고정되어 있어서 뭔가 눌리지는 않고
안쪽을 보면 빨간 마개를 열고
가려진 내부 구조물을 살짝 엿볼 수 있는데요.
내부에서 압력이 올라오면 여기서 스프링이
들어 올려지면서 가스가 빠지고
자연스럽게 외부 공기 유입은 차단되는 구조입니다.
뇌를 말끔히 비우고 락앤락 일반 밀봉 용기통에 담그면
가스 안 빠져서 빵 터지니까 조심하세요.
인터락 발효용기 뚜껑을 열면
식재료를 눌러주는 누름판이 있는데요.
재료는 누르고 국물을 위로 빠지게끔
거름망 비슷하게 구멍이 뿅뿅 뚫려 있어요.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큼직한 손잡이에는
락앤락 영어로 각인되어 있고
테두리는 꽃 디자인 실리콘이라서
발효용기 내부로 쉽게 밀어 넣을 수 있고요.
약간 구겨지듯 들어가니까
원하는 위치에 고정하거나
식재료가 떠오르는 힘으로
밀어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인생은 뭐다? 실전이다!
비트를 썰어서 설탕 초절임을 만들어 봤습니다.
발효액을 만들려고 할 경우
볼에 재료와 설탕을 1:0.5 정도로 버무려서
2일 정도 실온에서 섞어주다가
통에 담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발효액은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100일 정도는 기다려야 하니까
2~3일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초절임으로 우회했습니다.
재료와 설탕을 잘 섞어주고
(귀찮으면 재료 위에 설탕 넣고)
식초와 물을 부어주면 끝!
부어주지 않고 그냥 두면 발효액 100일 후 개봉
참 쉽죠?
식초물을 3분의 2만 채워놔도
누름판으로 재료를 눌러주면
처음에는 재료들이 살아있어서
누름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겠지만
하루만 지나도 푹~ 꺼지기 때문에
금방 국물이 재료보다 높이 차오르기 시작해요.
손잡이를 쿡쿡~ 눌러주면 둥둥 뜬 비트가
아래로 쏘옥~
발효액을 만드실 분들은
커다란 그릇에 깨끗하게 세척한 식재료를 설탕이랑
1:0.5 정도로 잘 버무려 주시고
2~3일간 10~12시간마다 체크해서 섞어주세요.
인터락 발효용기 안에 재료 넣고 설탕 넣고
일반적인 방법처럼 층층으로 쌓아도 되지만
큰 그릇에 섞어서 1차 발효를 시켜주고
따로 담아주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어요.
매실액은 장아찌로 활용하려면
씨를 빼고 담그지 않으면 1년 이상 숙성 시켜야 하는데요.
발효액의 항산화 효과는 3개월 숙성된 진액 보다
1년~2년 숙성된 발효액의 효과가 더 떨어지기 때문에
길게 담아 놓고 먹는다고 더 좋은 건 아니에요.
상온 보관 시 햇빛이나 열을 받으면
세균이 번식하거나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요.
숨 밸브가 있으니까
가스 빼준다고 열어서 외부 세균을 접촉시키거나
냉장고 안에서 펑! 하고 터져서
설탕물 범벅이 될 걱정은 안 해도 되겠죠?
초절임 얼른 먹고 인터락 발효용기에
7월 제철인 매실 발효액 한 번 담아봐야겠습니다.
*비트 초절임 일주일 담아둔 후기*
하얀 누름판과 뚜껑에 비트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실리콘 부분 물빠짐이나 물듬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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