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약간의 공포심이 있어서 1년 이상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은 새 제품으로 교체했고, 되도록 스텐레스나 유리로 된 밀폐용기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는데, 탑클라스 유리밀폐용기 세트는 사용해보니 장점이 너무 많더라고요. 유리가 그냥 유리가 아니라 내열유리이기 때문에 이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음식을 조리해도 되고, 전자레인지, 냉동실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거든요.(스텐레스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 뜨거운 국이나 찌개를 바로 담아도 깨질 염려가 없고, 환경호르몬이 나올 염려도 없고요. 

그리고 이 용기 그대로 꺼내서 식탁에 올려서 먹으면 그릇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다른 그릇에 일부러 덜어 담을 필요가 없어서, 결과적으로 설거지가 줄어들더라고요. 물론, 설거지 할 때도 말끔히 씻기기 때문에 위생적이고요. 플라스틱처럼 김치물이 빨갛게 배인다던가 기름기가 남는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모양도 사각형이다보니 원형 용기에 비해 공간활용의 이점이 있고요.

그런데 이 탑클라스 제품 중 실리콘뚜껑이 달린 탑클라스 실리콘뚜껑 유리밀폐용기가 출시되었더라고요. 유리용기 부분은 똑같고 뚜껑만 실리콘이기 때문에 기존 유리밀폐용기의 장점은 모두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뚜껑 부분이 용기 크기에 딱 맞는 실리콘이고 열기를 배출하는 스팀홀도 있기 때문에, 뚜껑을 닫아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면 조리 시간도 단축되고 골고루 익어서 좋더라고요. 내부에 열기가 고여서 폭발할 지경이 되면 실리콘 뚜껑이 불룩해지다가 스팀홀이 저절로 열리면서 압력밥솥처럼 뜨거운 열기와 수분이 배출되더라고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이 용기에 계란찜을 만들었더니 너무 편리했어요.(계란물 넣고 뚜껑 씌워 700W에서 2~3분) 

그리고 실리콘 뚜껑의 양 옆 손잡이 부분이 아래로 내려온 구조여서, 전자레인지에서 꺼낼 때 맨손으로 잡아도 뜨겁지 않은 게 큰 장점입니다.(아래 사진 참고)

저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전자레인지에서 용기를 꺼낼 때 일일이 오븐 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귀찮은데, 제 마음을 알고 만든 디테일 같아서 신기하더라고요. 

 실리콘 뚜껑은 유연하게 휘어지기 때문에 뚜껑을 씌웠다가 벗겼다가 하기도 용이하고, 유리용기 자체도 가장자리 부분이 바깥으로 휘어진 형태여서 손으로 들기가 쉬운 구조입니다. 특히 내용물이 뜨겁게 달궈졌을 때이렇게 바깥으로 튀어나온 가장자리 부분은 붙잡아도 뜨겁지가 않더라고요.(이런 가장자리 구조가 없는 유리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들다가 떨어뜨려서 깬 적이 있어요)  그리고 실리콘 뚜껑을 씌운 상태에서 양쪽으로 내려온 뚜껑 손잡이로 유리그릇을 감싸쥐고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실수로 유리 용기가 미끄러져 떨어뜨릴 위험이 없는 거죠.

용도 면에서는 금방 한 밥을 덜어서 냉장밥으로 보관하거나, 찌개나 스파게티, 카레처럼 먹을 때 따뜻하게 데워서 먹어야 하는 음식을 넣어서 냉장보관하기에 좋아요. 

이런 장점들 때문에 우리집에서는 설거지하기 무섭게 다시 사용하게 되는, 그래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이 되었어요. 

탑클라스 유리밀폐용기와 탑클라스 실리콘뚜껑 유리밀폐용기는 세트로 가지고 있으니까 용도에 따라 서로 뚜껑을 호환하기도 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실용적이었어요. 주변에 바쁜 직장인들이나 노인분들(부모님 포함)에게 단 하나의 밀폐용기를 선물해야 할 때는 탑클라스 실리콘뚜껑 유리밀폐용기를 선택해요. 아무래도 그릇 하나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게 더 편리할 테니까요. 

밀폐용기 구매를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한번 사두면 견고해서 오래오래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락앤락 유리 밀폐용기를 추천합니다! 사이즈와 뚜껑 재질은 알아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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