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슈트 IH 냄비를 사용해보니 예쁘기도 하고, 넘치지도 않고 편리해서 이 '슈트 IH인덕션 멀티핸들' 세트도 구입하게 되었다. 

수명이 다 된 후라이팬을 교체할 시기였는데, 두 가지 크기의 후라이팬에 냄비 하나까지 세 개 세트라 실용적이고, 멀티핸들 하나로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보관하기 편할 것 같았다. 

제일 좋은 점은, 냄비에서 일종의 그릇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요리한 냄비 채로 식탁에 가져와서 올린 다음 손잡이만 떼면 그릇이 된다. 색이 예쁘기 때문에 플레이팅 효과도 뛰어나다. 따로 국자로 퍼서 큰 접시에 담았다가, 설거지를 하는 단계가 생략된다. 그만큼 설거지도 줄어들지만, 큰 그릇 자체가 필요하지 않아서 찬장 공간도 넓게 활용하게 된다. 

가스레인지 위에서 후라이팬과 냄비를 동시에 사용해서 조리할 때도 손잡이를 떼면 공간을 적게 차지해서 한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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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달린 냄비는 지름18cm에 2L 용량이어서 라면 3인분을 끓일 수 있는 크기이다.

작아 보이지만 깊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국이나 찌개를 끓일 수 있다. 

무엇보다 내부 전체에 코팅이 되어 있어서 여기에 뭘 볶아도 눌어붙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단 한 개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이 작은 코팅 냄비를 선택할 것이다. 이거 하나로 달걀후라이와 라면 끓이기가 모두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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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없는 후라이팬은 각각 용량이 2.3L(22cm)와  2.6L( 26cm)이다.

작은 후라이팬은 꽤 깊이가 있는 편이어서 후라이팬과 냄비의 두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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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넓은 후라이팬 (2.6L. 26cm)도 일반 후라이팬보다는 깊은 편이기 때문에 전골냄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셋 다 한쪽 편에 서포트 그립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냄비를 옮길 때 한쪽에는 핸들을 잡고 한쪽에는 주방장갑 낀 손으로 잡을 수 있어서 더욱 안전하다. 

셋 다 인덕션 사용이 가능하고 가스 레인지와 전기 레인지, 하이라이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넣어도 된다고 한다)

바깥 코팅을 오래 유지하려면 아무래도 인덕션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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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형 핸들은 버튼을 누르면 쉽게 분리했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 그냥 세워두어도 되어서 더욱 자리를 덜 차지한다. 

장시간 뜨거운 냄비에 붙어 있으면 핸들 아래쪽이 녹는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 멀티핸들은 가장 뜨거워지기 쉬운 아래쪽에 금속이 붙어 있다.

고리에 걸어둘 수 있도록 손잡이 끝에 구멍이 뚫려 있고 끝부분을 편평하게 디자인해서 세워둘 수도 있다. 

그리고 후라이팬의 경우 장시간 가열하면 손잡이 아래쪽이 가열이 되어서 점점 변색이 되거나, 설거지할 때도 접합부가 깨끗이 닦이지 않아서 찝찝했는데, 이 제품은 손잡이를 따로 떼어두고 조리하거나 손잡이를 따로 씻을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는 냄비와 후라이팬의 손잡이 때문에 부엌 하부장에 보관할 때 겹칠 수가 없어서 공간활용이 어려웠는데, 이 세트는 적층과 보관에 최적화되어 있다.

게다가 세 개의 냄비를 적층하고 나면 가장 작은 냄비 속에 손잡이가 쏙 들어가는 크기이다. 

여기에 뚜껑을 씌우면 후라이팬 한 개가 차지할 공간에 세 개의 냄비를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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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예쁘고 스마트한 멀티 냄비 세트다.

수납공간이 작은 집에 사는 신혼부부나 싱글 살림에 특히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세트가 내가 구매할 당시에는 184,900원이었는데, 지금은 반값 할인 기간이어서 92,500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배가 좀 아프긴 하지만, 좋은 기회니까 알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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